이곳을 적다.-미스터탁/달리

[ti:이곳을 적다.] [ar:미스터탁 (Mr.Tak)/달리 (Darley)] [al:The Handicap] [by:] [offset:0] [00:00.00]이곳을 적다. - 미스터탁 (Mr.Tak)/달리 (Darley) [00:13.49]뭔가 잘못됐다 [00:14.89] [00:17.13]실제로 존재하지는 않는것 같다 [00:21.37] [00:22.31]이리저리 치는 동안 나는 소멸됐어 [00:24.96]퇴근하고 혼자 숨어 맥주 한잔 애써 [00:27.67]나를 찾아 봤지만 [00:28.87]내 방에는 맥주만 있어 [00:30.71]맥주를 마신 나는 없어 [00:32.11]취해버린 영혼만 혼자 외쳐 [00:34.30]살아저버린 인간의 기척 [00:36.34]열정 대신 욕심들이 날 일으켜 [00:38.57]또 다시 나타난 고독에 [00:40.03]처참히 난 뜯겨 [00:41.30]손발이 스스로 내 모가지를 묶어 [00:43.38] [00:44.01]친구를 버리기 전 나를 먼저 버렸어 [00:46.66]평화를 보기 전 전쟁을 먼저 겪었어 [00:49.43]이 조그만 조선 사는 청년들은 [00:51.86]덩치는 커다랗지만 [00:53.11]인격들은 삐쩍꼬라 [00:54.76]독설로 튀는 침 바다가 돼 [00:56.71]이제 그만 [00:57.47]차라리 총칼이 낫지 [00:58.76]두려워 가슴찢기는 혓바닥 낙서 [01:01.28]미국 소가 팔리기 전에 [01:02.91]사람이 먼저 미쳐서 죽어나갔어 [01:04.87] [01:05.41]계속 봐도 낯선 내 자신과도 맞써 [01:07.69] [01:08.32]모든 게 배틀중 청군 또는 백군 [01:10.46] [01:11.05]교회는 다를 것 같았냐 됐어 개뿔 [01:13.65]사랑을 태워서 남은 건 검은 재 뿐 [01:16.40]커버린 키 반대로 납작해진 코 [01:18.91]외적 대신 형제를 조준한 발칸포 [01:21.04] [01:21.63]38선 같어 현실은 허리를 갈라놓고 [01:24.12]상체는 죽겠다는데 [01:25.47]하체만 계속 폭소 [01:27.28]이 더러운 것들로 내 더러움을 감춰 [01:30.00]어떤게 진실 또는 거짓인지 맞춰 [01:32.67]진실이 싫어서 진실에 갈기는 낙서 [01:35.36]지구는 둥근데 사람에 모서린 각져 [01:38.08]그래 이것은 살기 위한 잔인한 법칙 [01:40.79] [01:41.35]바다는 좁아지고 육지는 넓어지지 [01:44.01]수많은 빌딩 죽어가는 밀림 [01:46.15] [01:46.90]오늘도 우린 또 죽이고 살리지 [01:48.87]달에 갔다왔지만 대문을 나서 [01:50.69]옆집에 가기는 너무 힘들어 [01:52.61]우린 항상 삐뚤어 [01:54.08]옆집에 벽은 산처럼 높고 [01:55.82]얼음처럼 미끄러 [01:57.19]사랑을 노래해도 왠지 시끄러 [01:59.56]너와 나는 없어 세상엔 나만 살아 [02:01.87]나 빼고 다른 것들은 [02:03.14]모두 다 그저 바람 [02:04.65]내 곁을 스칠 뿐 불러도 못 들은 걸까 [02:07.24]못 들은 척일까 그들에겐 나도 바람 [02:10.05]대문을 걸어 잠궈 열쇠는 늘어나 자꾸 [02:12.76]벌어진 놈에 자크 사라진 딸의 소식을 [02:15.74]대변하는 세상에 완벽한 인색함 [02:18.26]우주 속에 이딴 별이 설마 또 있을까 [02:20.59] [02:21.17]여자를 팔고 사요 싸요 나를 타요 [02:23.54]고기를 먹고 모자라서 혀를 씹은 탐욕 [02:26.19]차디차게 버려진 [02:27.28]아기를 덮어 놓은 담요 [02:28.83]그 담요를 벗겨서 [02:30.04]내 자신의 죄를 싹 가려 [02:31.65]동독에 위치된 서베를린처럼 외롭지 [02:34.27]나치가 죽고 반세긴데 달라진건 뭔지 [02:37.00]사상 철학 니체를 죽인 제도는 먼지 [02:39.54]숨쉬는 모든 것의 [02:40.65]실체는 살겠단 욕심 [02:42.49]일탈을 꿈꿨다면서 [02:43.42]신발을 벗지 못했어 [02:45.16]난 스물다섯이 됐지만 [02:46.75]내 꿈은 미래소년 코난 [02:48.15]내가 꿈꾸는 것은 개선 말고 탈출 [02:50.66]하지만 절대 못 끊어 [02:52.03]뱀으로 만든 밧줄 [02:53.61]이 더러운 것들로 내 더러움을 감춰 [02:56.34]어떤게 진실 또는 거짓인지 맞춰 [02:58.93]진실이 싫어서 진실에 갈기는 낙서 [03:01.66]지구는 둥근데 사람에 모서린 각져 [03:04.31]그래 이것은 살기 위한 잔인한 법칙 [03:07.63]바다는 좁아지고 육지는 넓어지지 [03:10.29]수많은 빌딩 죽어가는 밀림 [03:12.44] [03:13.06]오늘도 우린 또 죽이고 살리지 [03:15.06]오늘도 왠지 슬퍼 난 가슴팍을 긁어 [03:17.52]가슴이 빨개지고 누군가 표적을 삼어 [03:20.18]오늘도 왠지 슬퍼 난 가슴팍을 긁어 [03:22.98]혀를 끊어 만든 활시위를 당겨 [03:25.66]오늘도 왠지 슬퍼 난 가슴팍을 긁어 [03:28.30]가슴이 빨개지고 [03:29.42]누군가 표적을 삼어 [03:30.98]오늘도 왠지 슬퍼 난 가슴팍을 긁어 [03:33.37] [03:34.08]혀를 끊어 만든 활시위를 당겨 [03:36.05] [03:36.91]밤이 되면 또 다시 불이 켜지네 [03:39.47]빛을 내는 별빛은 하나씩 꺼지네 [03:42.15]보이지 않는 벽은 나를 괴롭히네 [03:44.74]쌓인 내 맘은 화려한 이 조명 아래 [03:47.45] [03:47.98]사람들 모두 걷지 같이 줄을 서 [03:50.62]목지지만을 향해 마치 red sun [03:53.34]난 뒷걸음질하며 [03:54.99]다시 내가 왔던 길로 돌아가 u tur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