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간을 믿은 시간이 너무 길었다-JUUNO

[ti:시간을 믿은 시간이 너무 길었다] [ar:JUUNO] [al:Shift] [by:] [offset:0] [00:00.00]시간을 믿은 시간이 너무 길었다 - JUUNO [00:29.28]그는 말이 없었다 [00:30.72] [00:32.14]그의 침묵을 지켜보는 일은 [00:34.81] [00:36.25]이제 그리 낯설지 않았다 [00:39.65] [00:42.74]그가 했던 많은 말들은 이제 [00:46.91]농담으로 꺼내기도 무안할 만큼 [00:50.55] [00:51.22]아주 많이 낡아 있었다 [00:54.07] [00:56.63]‘내가 너를 원하고 있다’ [01:03.62]고 그는 말했었다. [01:06.04]‘내가 아직 기다린다’ [01:16.09]고 그는 말했었다 [01:17.52] [01:34.85]그는 말이 없었다. [01:37.44] [01:54.59]버려진 말과 마음은 이젠 [01:59.13]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[02:05.41]그의 젊었던 시간들은 미련이라는 [02:10.26]형벌로 적잖게 더럽혀져 있었다 [02:15.59] [02:18.83]시간을 믿은 시간이 너무 길었다 [02:30.57] [02:38.22]시간을 믿은 시간이 [02:40.70] [02:53.14]그는 말이 없었다. [02:56.51]이제는 모든 것을 내렸다고 [02:58.86] [03:00.46]혼자 생각하고 있었다 [03:03.38] [03:06.53]이제 그의 얼굴에는 외로움 [03:09.97]조차 비치지 않았다. [03:12.82] [03:13.72]그는 감추는 법을 배웠다 [03:18.57] [03:19.64]‘내가 너를 원하고 있다’ [03:23.76] [03:27.26]고 그는 말했었다 [03:29.82]‘내가 아직 기다린다’ [03:36.57]고 그는 말했었다 [03:41.49] [03:43.14]시간을 믿은 시간이 너무 길었다